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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유선종양의 발생원인 및 증상 진단 치료 예방법

by dreamhub7 2025. 5. 10.

유선종양은 주로 중성화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으며, 조기 중성화 수술로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세심한 관찰로 조기발견하는 것이 반려견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강아지 유선종양
강아지 유선종양

1. 발생원인 및 증상

강아지 유선종양은 유선 주변 조직에서 자라는 혹이나 덩어리를 의미하며, 그 형태는 양성일 수도 있고 악성일 수도 있습니다. 양성 종양은 비교적 천천히 자라고 모양이 일정하며 경계가 분명하지만, 악성 종양은 빠르게 커지고 주변 조직에 침투하거나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호자가 종양을 처음 알아차리는 시점은 주로 배 주변이나 젖 주변을 쓰다듬을 때 작은 멍울이 느껴질 때입니다. 크기는 콩알만 하거나 손가락 마디만 한 경우도 있으며, 점점 커지면서 통증이나 염증, 열감, 궤양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일부 경우에는 유두에서 고름,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심해지면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무기력증 같은 전신 증상도 나타납니다.

유선종양은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는 나이가 들수록 유선종양의 위험이 높아지며, 첫 생리 전이나 직후에 중성화를 하지 않으면 호르몬의 자극으로 인해 종양이 생길 확률이 증가합니다. 품종에 따라 발병률이 높은 경우도 있어, 몰티즈, 푸들, 시추, 요크셔테리어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환경 호르몬, 유전적인 요인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정확한 발병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진단하고 치료하기

유선종양이 의심될 경우, 수의사는 먼저 시진과 촉진으로 종양의 위치와 크기, 단단함 등을 평가합니다. 이후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생검), 혈액검사, 영상진단(X-ray, 초음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생검을 통해 종양의 양·악성 여부를 판단하고, 영상 검사를 통해 폐나 림프절 등으로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외과적 절제가 기본입니다. 단순히 멍울만 제거하는 것보다 전체 유선을 함께 제거하거나,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악성으로 판정된 경우에는 수술 이후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권장되며, 암세포의 확산을 억제하고 재발률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치료와 동시에 중성화 수술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호르몬의 영향을 줄여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수술 시기가 종양이 작고 전이가 없는 상태일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수술 비용은 수의사의 전문성, 병원의 위치, 수술 범위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보통 50만 원에서 300만 원 이상까지 들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회복 관리를 위한 입원이 필요할 수 있으며, 보통 하루에서 1주일까지 소요됩니다.

3. 예방법

유선종양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조기 중성화입니다. 생식 호르몬이 유선에 작용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종양의 발생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 전에 중성화한 강아지는 유선종양에 걸릴 확률이 1%도 되지 않지만, 첫 생리 이후엔 8%, 두 번째 생리 후엔 25%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따라서 중성화 시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거나 나이가 많은 반려견의 경우에는 평소 유선 주변을 자주 만져보며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6세 이상 노령견은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검진 시에는 기본적인 혈액 검사 외에도 흉부 X-ray, 유선 촉진 등을 통해 종양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이후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경과 관찰과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재발 가능성은 종양의 종류와 절제 범위, 치료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담당 수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종양뿐 아니라 다른 질병에도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반려견의 몸에 나타나는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민감하게 반응해 주는 보호자의 관심입니다.